휴대폰 단말기 전문업체인 기가텔레콤이 CDMA 연구개발 부문을 1860만달러(164억원)에 매각키로 중국계 미국 통신장비 기업인 유티스타컴과 합의했다.
기가텔레콤(대표 김호영)은 29일 △CDMA 기술 관련 지적재산권 △CDMA 연구센터 관련 유형자산 △연구소 일부 직원 등을 포함한 이동통신 CDMA 연구개발 부문을 유티스타컴과 매각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가텔레콤은 2달간에 걸친 매각작업을 완료하고 유럽형(GSM) 단말기 개발 및 판매사업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유티스타컴은 CDMA 단말기 설계 및 개발력을 갖춘 한국의 R&D센터를 앞세워 본격적인 CDMA사업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계약에 따르면 유티스타컴은 몇 가지 기술개발이 완료될 경우 최대 400만달러(45억원)을 추가로 지급하게 된다. 이번 계약은 필요한 정부 승인과 채권자들의 동의 및 주주들의 승인 취득 등 일정 거래종결 조건이 충족되면 완료된다.
김호영 사장은 “이번 계약은 유티스타컴이 한국에 직접적인 투자를 단행, 서울에 CDMA 연구개발(R&D)센터를 설립한 것과 같은 의미”라며 “기가텔레콤은 앞으로 CDMA사업은 점차 줄이고 GSM단말기 개발과 시장개척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티스타컴은 지난 91년 설립, IP접속 네트워킹 솔루션과 국제적 서비스와 지원 분야의 세계적 선두 기업으로 세계 전역에 유선솔루션, 무선솔루션, 광솔루션, 스위칭 솔루션을 고루 갖춘 통신장비 업체다.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주 알라메다에 본사가 있으며, 미국·중국·인도 등에 R&D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박승정기자@전자신문, s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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