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을 1주일 남겨 놓고 존 케리 민주당 후보가 부시의 해외 아웃소싱 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존 케리 민주당 후보는 26일(현지시각) 발표한 ‘뉴 포지션 페이퍼’라는 이름의 보고서에서 “해외 아웃소싱으로 저임금에 시달리거나 일자리를 잃은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머 등 전문직 기술자들을 미국 연방 정부가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케리 후보는 또 “부시정부의 무역조정지원(TTA, Trade Adjustment Assistance) 프로그램이 해외 아웃소싱 정책 때문에 일자리를 잃은 모든 전문직 기술자를 지원하지 못하고 있다”며 “TTA 프로그램의 수혜 범위를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TTA 프로그램은 해외 아웃소싱 경쟁에서 밀려 실직한 노동자에게 2년 동안 소득과 직업 교육 훈련을 실시하고 있지만 전문 기술자에게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그는 또 “부시의 아웃소싱 정책으로 미국의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머들이 그들의 직업을 저임금 직업으로 인식하기 시작했다”며 “이러한 현상은 기술 혁신을 21세기 핵심 성장 엔진으로 내세우고 있는 미국 경제에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반면 부시 대통령은 아웃소싱이 미국 경제에 분명한 도움을 준다는 입장으로 일관하고 있으며 즉각적인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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