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술로 만든 2차 전지가 2007년 발사 예정인 미국의 화성탐사선을 움직일 예정이다.
LG화학(대표 노기호 http://www.lgchem.com)은 미국우주항공국(NASA) 산하 연구소인 JPL과 화성탐사선용 2차 전지를 개발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LG화학은 2차 전지의 핵심인 셀을 개발하고 JPL은 이 셀을 화성탐사선에 적합한 형태로 만드는 패키지 작업을 담당한다. 아직 정확한 출력 수치나 형태 등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지만 LG화학은 오는 2007년으로 예정돼 있는 NASA의 화성탐사선 발사에 맞추기 위해 2007년 초까지 셀 개발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LG화학 관계자는 “화성탐사선에 사용되는 2차 전지는 극저온에서도 동작해야 하는데 LG화학은 세계 어떤 2차 전지 업체보다 이 기술에서 앞서 있다”며 “NASA가 세계 각국의 2차 전지 기술을 평가한 결과 LG화학을 파트너로 선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성의 표면 온도는 평균 영하 23도이며 최저 영하 60도까지 내려간다. 2차 전지는 온도가 낮으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단점이 있지만 LG화학은 현재 영하 40도에서도 작동하는 리튬폴리머 방식의 2차 전지 셀을 개발했다.
한편 리튬폴리머 방식 2차 전지는 현재 널리 사용되는 리튬이온 방식 2차 전지에 비해 출력이 높고 자유롭게 형태를 만들 수 있는 차세대 2차 전지다. 손바닥만한 리튬폴리머 방식 2차 전지를 40개 정도 연결하면 자동차를 움직일 정도로 출력이 우수하다.
장동준기자@전자신문, dj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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