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클 중심의 개발자 커뮤니티가 국내에 선을 보였다. 지난 12일 문을 연 ‘고수닷넷(http://www.gosu.net)’이 바로 그곳. 처음부터 아티클 중심의 커뮤니티로 출발한 고수닷넷은 그동안 게시판을 통해 묻고 답하는 질문·답변(Q&A) 위주로 형성되어 온 일반 개발자 커뮤니티 문화를 바꿔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수닷넷에서 표방하는 아티클이란 개발작업에 기반한 기술문서를 말한다. 즉 개발자들에게 필요한 각종 팁이나 예제, 교육문서, 소스코드 등을 일정한 규칙과 틀에 맞추어 작성하는 것으로서 무형식으로 올리는 질의응답(Q&A) 게시물과는 달리 필자의 정성이 요구되는게 특징.
이렇게 작성된 아티클은 사용자의 평가에 따른 점수제로 운영되며, 점수에 따라 회원등급이 ‘초보자’부터 ‘고수’, ‘최고수’ 등으로 나눠지게 된다. 지금까지 국내 고급 엔지니어들은 코드프로젝트(http://www.codeproject.com)나 코드구루(http://www.codeguru.com) 등 외국 커뮤니티에서 활동해 왔다.
고수닷넷의 또 다른 특징은 개발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닷넷’을 중심 주제로 내세우고 있다는 점이다. 그동안 국내에는 일정한 규모를 갖춘 닷넷 전문 커뮤니티가 없었다는 점에서 개발자들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고수닷넷측은 내다보고 있다. 한편 고수닷넷은 12일 개막돼 13일까지 계속된 마이크로소프트 개발자 컨퍼런스 ‘테크에드 2004’를 통해 소개돼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김종윤기자@전자신문, jy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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