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적인 가전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판매하는 DTV 수량이 올해 6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3일 삼성전자, LG전자는 국내 디지털TV 판매는 올해 60만대을 넘어서고 총 판매액은 1조 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 수치는 지난 2001년 판매수량 30만대, 9000억 원에 비해 각각 2배가 늘어난 것으로 전체 TV 판매 수량의 70%가 DTV로 변환됐음을 의미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1년 DTV 판매실적이 전체 TV규모면에서 수량 기준으로 15%에 불과했지만 이후 판매 비중이 매년 3∼4%포인트씩 증가, 올해 말에는 30%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또 판매금액 기준으로는 42%에서 75%로 무려 33%포인트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LG전자 역시 2001년 DTV 판매량이 전체 TV판매량의 10% 불과했지만 올해 말에는 30%를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금액기준으로는 35%에서 70%로 크게 늘어난 수치다.
이처럼 업계가 올해 DTV 판매수량과 매출 비중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는 것은 지난 8월 디지털방송 전송방식이 결정된 데다 PDP TV 및 프로젝션TV에 대한 특소세가 폐지돼 DTV 수요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내시장에선 세탁기·냉장고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비중이 늘고 있지만 TV는 디지털로의 전환이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상룡기자@전자신문, y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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