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8돌 한글날 앞두고 몽골 현지에서 ‘한글 큰 잔치’가 열리고 국내에서도 ‘한글 정보화 보고 대회’가 열리는 등 국내외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기획돼 눈길을 끈다.
내달 2일 몽골에서 열리는 ‘2004 한글 큰 잔치’는 지난 10여 년간 한국어 교육을 진행해온 몽골 울란바토르대학교가 주최하는 행사다. △한국어 글짓기 △한국어 말하기 △한국어 퀴즈 △한국어 노래 △서예 △한국어 자판 타자 등 다양한 경연대회와 한국 영화 상영 등이 준비돼 있으며 1500명 가량이 참가할 전망이다.
현재 몽골에는 몽골 국립대학교, 국립인문대학교, 국립교육대학, 한몽기술전문대학, 어르홍대학 등의 대학에 한국어 학과가 개설돼 있으며 한국어 학습인구도 3000명 이상으로 추산될 정도다.
주최 측은 몽골 교육문화과학부와 주몽골 한국대사관, 한글학회, 세종대왕기념사업회, 한국어정보학회, 넷피아 등 다양한 기관과 기업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몽골에서 한글과 한국어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글날 하루 전인 내달 8일 국회 의원회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한글 정보화 보고 대회’가 눈여겨 볼 만한 행사다. 한글 정보화의 의미와 현황, 향후 전망 등을 살펴보는 이날 행사에서는 △아름다운 한글인터넷주소 시상식 △한글 e메일 주소 기증식 △한글정보화 현황 및 전망 보고회가 진행된다.
한글인터넷주소추진총연합회를 비롯한 한글단체들은 이날 행사를 통해 “날이 갈수록 늘어나는 외래어에 밀려나고 있는 우리말을 지키는 길은 정보화 뿐”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할 생각이다. 특히, “한글과 정보통신 기술의 만남이 정보격차를 해소하는 것은 물론 국가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데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는 주장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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