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코나 워크스테이션 잘 팔린다

인텔의 64비트 노코나칩이 워크스테이션을 기반으로 시장에 진입하기 시작했다.

 아직까지 노코나서버의 공급사례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이달 들어서만 100여대의 노코나 워크스테이션이 공급돼 노코나 서버시장을 여는 계기로 작용할 전망이다.

 노코나 워크스테이션의 판매호조는 대학교의 연구용 및 제조 부문의 컴퓨터원용설계(CAD)용으로 메모리 용량을 더욱 필요로 하는 작업에 노코나의 64비트 메모리 지원 기술이 맞아 떨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따라 노코나 워크스테이션을 공급하고 있는 한국HP와 LG IBM, 디지털헨지 등은 4분기부터 수요가 더욱 확산될 것이라는 예상아래 본격적으로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HP(대표 최준근)는 인덕대학교와 삼성전자에 각각 20여대와 40여대의 노코나 워크스테이션인 ‘xw’ 모델을 이번 달에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삼성전자에는 반도체 칩 설계용 제품을 추가로 공급하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주범석 한국HP 워크스테이션 마케팅 부장은 “노코나 기반의 워크스테이션을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이 안정화되는 11월 이후에는 더욱 많은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제조 부문의 CAD 시장을 중심으로 노코나 워크스테이션 영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헨지(대표 정성환)는 국민대학교에 노코나 워크스테이션 제품인 ‘사피오GS5300’을 공급함으로써 레퍼런스 사이트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김동우 디지털헨지 마케팅 팀장은 “그래픽 및 연산작업이 고용량의 메모리를 필요로 하는 추세기 때문에 이러한 흐름에 부합할 수 있는 노코나 워크스테이션의 수요가 점점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노코나 기반 워크스테이션의 레퍼런스가 잇따라 나타나고 있어 노코나 서버 시장이 열리는 것도 시간 문제”라고 노코나 서버시장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LG IBM(대표 이덕주)도 이달 초 노코나 워크스테이션을 출시하고 노코나 워크스테이션의 아키텍처가 PCI 익스프레스 기능을 지원해 그래픽 성능이 대폭 향상됐음을 강조하면서 본격 영업에 착수했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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