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차세대운용정보시스템에 500억 쓴다

KT(대표 이용경)의 차세대운용정보시스템(NeOSS:New Operations Support System) 전국 단위 시스템 구축 사업이 이번 주부터 본격 시작된다.

 NeOSS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KT 통신망관리팀 측은 “지난 9일 내부 투자조정심의위원회를 개최해 NeOSS 전국 단위 확산 작업을 시작키로 결정했다”라며 “이번 주부터 내부 구매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구매에 관련된 일체 내용은 계약 주체인 재무실에 일임해 놓은 터라 밝힐 수 없지만, 논란이 된 핵심 DB시스템의 경우 64웨이급 하이엔드 아이테니엄 서버로 구축하는 것으로 기술 규격을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KT측은 이번 본 프로젝트의 예산이나 소요 물량에 대해 정확히 밝히지 않고 있으나, 하이엔드 서버만 10대 이상 도입되고 32비트 IA 서버도 50대 이상 사용될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전체 프로젝트 규모는 500억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KT가 연내 시스템을 구축하고 내년 전국 단위로 업무를 순차 전환한다는 일정을 세웠다는 점을 감안할 때 10월 초에는 입찰제안서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T의 NeOSS는 지역 및 업무별로 구분돼 있는 운용 관리 시스템을 고객 기반의 단일한 시스템으로 바꾸는 작업으로 전세계적으로 최대 규모의 닷넷 플랫폼이자 64비트 아이테니엄 서버가 대량 적용되는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

 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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