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IS 서버 대수 크게 줄어든다

새롭게 구축되는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의 서버 대수(단위 시스템 기준)가 당초보다 3분의 1 정도 줄어들 전망이다.

 6일 교육부의 관계자는 “NEIS 예산 520억원으로 총 2700여대에 이르는 단위 시스템을 구축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단독 및 그룹 서버에 포함되는 학교 수를 조정하는 방식으로 단위 시스템 숫자를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당초 15개 학교를 1개의 단위 시스템으로 묶는 그룹 서버의 경우 학생 수에 따른 데이터 양을 따져 최대 60개 학교까지로 확대하고 △단독 서버가 들어가는 고등학교의 경우에도 학급수가 60개에 못 미치는 학교들에 대해서는 2∼3개교를 하나로 묶어 전체적으로 단위 시스템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이렇게 될 경우 NEIS는 단위 시스템를 기준으로 할 때 당초 2700대에서 900여대가 줄어든 1800여대로 구축된다. 또한 그룹 서버의 경우 1개의 단위 시스템에 웹 서버와 DB 서버 등 2대 이상의 서버가 들어간다는 점을 고려할 때 물리적인 서버 대수는 당초 3300여 대에서 2700∼3000대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교육부는 국산 업체를 중심으로 이견이 제시된 64비트 컴퓨팅 적용 여부에 대해서는 컨설팅 권고안인 만큼 그대로 타당성을 인정키로 했다. 다만 최종 입찰제안서를 밝힐 때는 32비트와 64비트는 물론 리눅스 공개 소프트웨어 적용 등에 대해서 업체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전면 시행 시기와 관련해서 교육부는 “전교조 측과 합의가 안돼 있어 불투명한 상황이라 논의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며 “이와는 별도로 올해안에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시험 운영을 시작하기 위해 행정자치부와 예산 확보를 위해서도 협의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올 시범 사업에 드는 예산은 개발비 용도로 61억원, 하드웨어 구입비로 29억원으로 총 90억원이 책정돼 있으며, 교육부는 이달 중순 NEIS 구축에 관한 최종 입장을 밝히고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교육학술정보연구원 및 조달청 입찰을 통해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hs@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