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직경 1.8m 망원경에 부착한 분광기.
효율면에서 세계 정상급인 천문관측용 고분산 에셀분광기<사진>가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
한국천문연구원(원장 조세형)은 1일 과학기술부 특정연구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초속 4m 정도의 미세한 천체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는 분광기를 개발, 보현산천문대 직경 1.8m 망원경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 분광기는 미국 릭 천문대의 3m 망원경에 설치된 분광기보다 효율이 3배 정도 높기 때문에 직경 1.8m짜리 망원경으로도 같은 수준에서 외계 행성을 관측할 수 있다.
구체적 관측능력은 목성에 비해 3분의 1 수준인 외계 행성의 존재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만큼 정밀하다고 연구원 측은 강조했다.
연구원 측은 “국내는 물론이고 아일랜드, 폴란드, 러시아 등지에서 분광기 사용신청이 쇄도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고감도 천체관측기기 개발기술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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