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직경 1.8m 망원경에 부착한 분광기.
효율면에서 세계 정상급인 천문관측용 고분산 에셀분광기<사진>가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
한국천문연구원(원장 조세형)은 1일 과학기술부 특정연구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초속 4m 정도의 미세한 천체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는 분광기를 개발, 보현산천문대 직경 1.8m 망원경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 분광기는 미국 릭 천문대의 3m 망원경에 설치된 분광기보다 효율이 3배 정도 높기 때문에 직경 1.8m짜리 망원경으로도 같은 수준에서 외계 행성을 관측할 수 있다.
구체적 관측능력은 목성에 비해 3분의 1 수준인 외계 행성의 존재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만큼 정밀하다고 연구원 측은 강조했다.
연구원 측은 “국내는 물론이고 아일랜드, 폴란드, 러시아 등지에서 분광기 사용신청이 쇄도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고감도 천체관측기기 개발기술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
많이 본 뉴스
-
1
정보보호기업 10곳 중 3곳, 인재 확보 어렵다…인력 부족 토로
-
2
“12분만에 완충” DGIST, 1000번 이상 활용 가능한 차세대 리튬-황전지 개발
-
3
최상목 “국무총리 탄핵소추로 금융·외환시장 불확실성 증가”
-
4
삼성전자 반도체, 연말 성과급 '연봉 12~16%' 책정
-
5
한덕수 대행도 탄핵… 與 '권한쟁의심판·가처분' 野 “정부·여당 무책임”
-
6
우원식 “韓 탄핵소추안은 국무총리 탄핵안”… 의결정족수 151석으로 판단
-
7
美 우주비행사 2명 “이러다 우주 미아될라” [숏폼]
-
8
日 '암호화폐 보유 불가능' 공식화…韓 '정책 검토' 목소리
-
9
헌재, "尹 두번째 탄핵 재판은 1월3일"
-
10
“인력 확보는 속도전”…SK하이닉스, 패스트 트랙 채용 실시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