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마감한 한국전산원의 ‘광대역 통합망 1단계 시범사업’에 KT, SKT 등 주요 통신사업자들이 모두 출사표를 낸 가운데,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컨소시엄인 ‘케이블BcN’이 선정될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방송사업자인 케이블TV업계 입장에선 이번 시범사업이 그동안 차세대 망 사업을 주도해온 통신사업자에 대한 첫 도전이어서 각별한 의미를 지니기 때문이다.
케이블BcN측은 “케이블TV 전송망인 광동축혼합망(HFC)이 이미 1300만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어, BcN가입자망으로 즉각 활용가능해 조기 상용화에 가장 적절하다”며 통신사업자들과 차별화를 노리고 있다. 또 컨소시엄에 씨앤앰커뮤니케이션·태광계열MSO·CJ케이블넷·큐릭스·HCN·온미디어·드림씨티 등 주요 MSO는 물론, 강남케이블TV·아름방송·제주방송 등 개별 SO에 이르기까지 70여 SO가 참여하고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이번 사업자 선정에서 케이블BcN이 탈락할 경우 정부가 방송사업자를 소홀히 하고 통신사업자 위주의 차세대망 사업을 진행시킨다며 공격할 명분을 잡겠다는 의도다.
케이블BcN측은 애초 컨소시엄 구성하면서부터 공공연히 “시범사업자에서 탈락할 경우 국가 프로젝트와는 상관없이 자체적으로 BcN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혀왔다.
업계에선 그러나 SO컨소시엄의 사업권 획득에 의구심을 드러내고 있다. 한 관계자는 “정보통신부가 통신사업자와 방송사업자를 모두 포괄하는 컨소시엄에 가산점을 주겠다는 방침을 낸 바 있는데 이는 SO들이 통신사업자 컨소시엄에 참여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독자추진하는 SO컨소시엄이 (정부 입장에서) 좋아보이겠느냐”고 지적했다. 이미 업계내에서 ‘SO컨소시엄이 탈락한 후 통신사업자 컨소시엄에 추가 참여하게 될 것’이란 소문이 돌고 있는 상황이다. SO컨소시엄의 한 관계자는 “최선을 다하기는 하지만, 사업권 획득을 자신하기는 힘든 상황”이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성호철기자@전자신문, hcsung@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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