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업비 52억5000만원이 투입되는 공군의 차세대 전술전략체계인 전쟁연습모델(워게임) 개발 프로젝트 우선협상 대상자에 포스데이타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국방부 조달본부가 최근 실시한 기술(80%) 및 가격(20%) 평가 결과, 포스데이타 컨소시엄은 100만점에 91.29점을 받아 사업권을 획득했다.
이번 경쟁에서 포스데이타는 엠텍·GIS인터내셔널 등과 컨소시엄을 이뤘고 KCC정보통신은 군인공제회 C&C·심넷 등과 협력했다.
이에 따라 포스데이타 컨소시엄은 국방부 조달본부와 기술 및 가격 협상을 거쳐 정식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9월 사업에 본격 착수할 방침이다.
이 프로젝트는 2008년 8월까지 공군의 주요 지휘관과 참모들이 컴퓨터 기반의 전쟁모의 훈련을 통해 다양한 전쟁 경험을 쌓음으로써 지휘관의 자질향상과 작전 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전투지휘 모의훈련체계를 구축하는 게 골자다.
이 모델이 도입되면 공군은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는 대규모 야외 기동훈련이나 전투훈련을 3차원(3D) 가상전투공간에서 실시함으로써 절감된 비용으로 실전과 같은 전투 경험을 쌓을 수 있게 된다.
한편 공군은 이를 통해 독자적인 한국형 워게임 모델을 개발해 차세대 전략 체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국제 표준 연동구조를 기반으로 육·해군 및 한미연합사와의 워 게임 체계 연동이 가능한 ‘한국형 항공작전모의모델’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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