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2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서병문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장의 후임자 선정작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산·학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원장추천위원회는 16일 저녁 원서접수를 마감하자마자 17일 서류심사를 진행하고 서병문 현 원장을 비롯한 20여 명의 입후보자 중 8명 정도를 추려냈다.
추천위원회는 이어 18일 서류심사 통과자를 대상으로 면접심사를 하고 3명의 최종 후보자를 선정, 문화관광부 장관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문화부 장관은 추천위원회가 선정한 후보자 중 한 명을 선택해 27일경 새 원장으로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간에 중앙인사위원회의 검증작업도 이루어진다.
진흥원장 심사가 이처럼 속전속결로 진행되는 것은 만에 하나 있을지도 모르는 ‘외압’을 원천봉쇄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원장 입후보자들의 명단은 철저히 극비에 부쳤다. 하지만 격상된 진흥원의 위상을 반영하듯 입후보자들은 업계, 학계, 언론계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분포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문화산업계 관계자는 “진흥원이 그동안 조직 운영이나 각종 사업 진행시 비교적 깔끔한 모습을 보여온 만큼 후임원장 선정과정에서도 깔끔한 모습을 보였으면 한다”며 “특히 진흥원장 자리를 경력 쌓기의 수단으로 생각하거나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사람은 반드시 가려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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