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초고속 그래픽 DDR시장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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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고속 그래픽 D램 시장 주도권도 우리가 접수한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차세대 그래픽DDR(GDDR)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확보,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세계 유일의 GDDR 1·2·3 라인업을 구축한 삼성전자는 GDDR3라인을 통해 그래픽카드 분야를 미국의 엔비디아와 캐나다 ATI 등 양대업체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그래픽DDR은 PC용 D램, 모바일 D램, 플래시메모리 등과 더불어 삼성전자의 주력 메모리 아이템으로 자리를 굳혔다.

<>시장 현황=그래픽 D램분야는 공정 및 설계가 범용 D램과 비슷하면서도 50% 이상의 가격 프리미엄이 있는 고부가가치 제품. 이런 인식이 퍼지면서 90년대 후반까지 10여 개 업체가 난립했다. 그러나 그래픽 프로세서 유닛(GPU)업체의 성능 향상 요구에 대응하지 못한 대만업계(ESTN·에트론·난야)와 일본 엘피다 등이 속속 이탈하면서 현재 삼성전자·하이닉스·마이크론·인피니온 등이 경쟁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세계 그래픽카드업계도 90년대 후반에는 데스크 탑 PC용 3차원 게임 시장을 중심으로 엔비디아·ATI·3DFX·S3·매트록스 등이 난립했으나, 현재 미국의 엔비디아와 캐나다 ATI 등 2개사가 전체 시장의 90%를 점유하고 있다.

<>삼성전자 GDDR 1·2·3 전 제품 라인업 구축=삼성전자는 지난 2002년 128Mb GDDR/GDDR2를 출시한 데 이어 지난해 11월에는 1.4Gbps 256Mb GDDR 3 업계 최초로 출시하면서 GDDR 1·2·3을 모두 확보했다. 또 올 2월에는 모바일용으로 겸용할 수 있는 1.8V 저전력 128/256Mb GDDR도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 GDDR과 모바일 겸용 제품의 양산시기는 경쟁업체 대비 6개월 이상 빨라 높은 시장점유율을 기록중이다.

<>차세대 그래픽 인터페이스 PCI 익스프레스 시장 주도=그래픽 DDR D램은 그래픽카드에 부착돼 게임 등의 동영상을 끊김 없이 실시간으로 처리해 주는 제품. 범용 D램에 비해 데이터 전송속도가 2배 가까이 높다. 그래픽시장의 새로운 인터페이스인 ‘PCI 익스프레스’는 기존 AGP8X 기반에 비해 데이터 전송속도가 4배 가까이 빠르기 때문에 조만간 새 표준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업계 최초로 엔비디아와 ATI에 GDDR3와 1.8V 제품을 독점적으로 공급하면서 고성능 데스크 탑 PC 및 노트북 그래픽 시장도 선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8V 그래픽 DDR 제품의 유일한 공급업체로서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 저전력 그래픽 메모리 시장 점유율 100%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

<표>그래픽 D램 경쟁현황

구 분 삼성전자 하이닉스반도체 마이크론 인피니온

라인 업(GDDR 1·2·3) 1·2·3 1 1(단종) 1·3

1.8V 256Mb DDR1 ○ ○ × ×

1.8V 128Mb DDR1 ○ × × ×

GDDR3 출시 시기 2004.2월 미양산 계획없음 2004. 2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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