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이 국가 공공기관용 LCD프로젝터 입찰 등록을 한 일부 업체들이 안시루멘(밝기)을 속인 혐의를 잡고 수사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최근 대만 프로젝터를 수입·판매하는 모 업체가 1700안시 프로젝터를 2000안시로 둔갑·판매하고 있다는 제보를 접수, 해당업체 관계자들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하면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특히 경찰청은 이번 조사 과정에서 프로젝터 밝기를 속여 판매한 업체가 더 있다고 판단, 일본 및 대만 프로젝터 수입업체로 조사대상을 확대하고 있어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경찰청 특수수사과 관계자는 “현재 조사가 진행되고 있어 상세한 내용을 밝힐 수 없으나 최종 결과가 나오는 대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LCD프로젝터 업계는 경찰청의 수사범위 확대 움직임에 대해 ‘올 것이 왔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압수수색 가능성에 대비해 대응책을 마련중이다.
S사 관계자는 “국가공인기관의 검사용 샘플 프로젝터 밝기와 다른 제품을 판매하는 관행은 그동안 공공연한 비밀로 부쳐져 왔다”며 “이번 조사를 계기로 공정한 시장질서가 마련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A사 관계자는 “우리 학생들의 수업에 활용되는 교육용 프로젝터를 일선 학교에서 확인할 수 없다는 것을 악용, 이윤만을 추구해 온 기업들이 된서리를 맞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제품의 사양과 스펙을 속여서 판매하는 일이 없도록 경종을 올려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청이 프로젝터 업체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당초 7월 28·29일로 예정됐던 조달청의 2004년도 LCD·DLP프로젝터 입찰은 가격조정 작업을 위해 오는 8월 18·19일로 연기된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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