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업체인 미래산업(대표 이형연)이 천안 1, 2 사업소와 기흥 미래연구센터 등으로 삼분된 인력자원을 한 곳으로 집중시켜, 반도체장비 국산화로 주목받던 90년대 영예 재현에 힘쓴다.
미래산업은 다음달 중에 R&D 인력이 몰려 있는 기흥의 미래연구센터(인원 110명)를 생산라인이 있는 천안 제2사업장(정규직 인원기준 160명)으로 이전해 생산과 연구가 한 곳에서 이뤄지는 본격적인 천안시대를 열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 회사는 또 재무·기획부서가 있는 천안 제1사업장(인원 30명)도 천안 제2사업장으로 통합, 지금까지 세 곳으로 나뉘어 있던 사업장을 한 곳으로 집결시킨다.
이 같은 결정은 생산·연구시설 통합을 통한 연구성과 극대화,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한 물리적 구조 확보, 사업장 간 이동 등에 따른 부대비용의 절감 등을 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산업은 본사의 지방이전이 상대적으로 어려웠던 지난 93년에도 한 사람의 낙오자도 없이 모든 직원이 부천사업장에서 천안사업장(본사, 현 제1사업장)으로 옮겨와,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일사불란한 게르만 대이동’ 이라는 화제를 낳기도 했다.
이 회사는 사업 아이템을 다각화하는 과정에서 고급 R&D 인력이 필요했고, 이들 인력이 서울에서 가까운 위치를 선호한다는 점을 감안해 연구부서는 기흥 미래연구센터에 뒀으나 이번에 이들 연구인력까지 모두 천안으로 집중시키기로 결정한 것이다.
특히 이번 사업장의 천안 통합과 관련해 기흥 직원들도 모두 동의해 낙오자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고속전철의 개통과 충청권 행정수도 이전 분위기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화상회의 도입, 전략회의 최소화 및 효율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물리적 거리를 극복하려 했으나 산업 특성상 R&D와 생산의 밀착이 필요하다는데 임직원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미래산업의 천안 제2 사업장은 사무동과 공장동 등 2개의 건물이 있으며 일부 공간은 임대해 왔다. 임대 계약은 이번 달로 모두 끝나게 돼, 다음달부터는 제2사업장 모두를 미래산업에서 사용하게 된다. 이 회사는 또 기흥 미래연구센터와 천안 제1사업장은 다른 회사에 임대할 계획이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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