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MC(대표 김경진)가 작년 12월 개편한 새로운 채널 정책의 성공으로 올해 상반기 높은 성장률을 달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EMC는 올해 상반기 IT 경기의 지속적인 침체에도 불구하고 작년에 비해 30%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올해 2월에 출시된 미드레인지급 스토리지 제품인 ‘EMC 클라릭스 CX’ 시리즈를 통해 중형 스토리지 시장에서 작년에 비해 80%의 성장을 이뤄냈다. 또한 정보생명주기관리(ILM) 컨설팅 팀을 보강하는 등 컨설팅 및 유지보수 서비스 사업에도 진출해 적지 않은 매출 실적을 낸 것으로 평가됐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 같은 매출 신장은 새로 도입한 채널 정책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국EMC는 작년 말부터 채널의 영업력과 기술력을 보강하는 방향으로 채널을 개편했다. 현재 한국EMC의 채널은 하이엔드급 ‘시메트릭스’와 미드레인지급 ‘클라릭스’ 제품 총판을 담당하는 AEP(Authorized Enterprize Partner), AEP 아래에서 솔루션을 담당하는 ASP(Authorized Solution Partner), AEP 아래의 리셀러 격인 AP(Authorized Partner), EMC 제품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파트너인 AOP(Authorized OEM Partner) 등 네가지로 구분된다. 이 중 AEP는 따로 운영해 왔던 시메트릭스 총판 5개와 클라릭스 총판 3개에 인성정보와 인네트를 작년 말 추가해 총 10개로 통합했다. 1·2차 스토리지를 동시에 구축해야 하는 ILM 전략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채널을 통합하는 게 적절하다는 판단에서다. AEP 채널 내의 ASP와 AP는 총 90여개에 달한다.
특히 최근에는 중형 스토리지 시장 공략을 위해 삼성전자, 델컴퓨터코리아와 손잡고 OEM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김경진 한국EMC 사장은 “솔루션, 중형 스토리지, 컨설팅 서비스 등 사업을 다각화하기 위해서 단행한 채널 개편 정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이를 기반으로 더욱 높은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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