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전기는 종업원 고용보장을 비롯, 생산설비와 재고 및 영업권 일체를 포함한 동복전선 사업을 삼아트론(대표 유의수)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또 폼스킨 통신케이블의 유휴설비를 천일통신(대표 이천석)에 7억4800만원에 매각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일진전기의 창업아이템인 동복강선은 철선에 구리를 도금하여 내구성과 전도성을 높인 제품이며 폼스킨은 대용량 통신선 케이블이다. 일진전기는 지난 1976년 및 1984년에 국내 처음으로 이 제품을 개발, 보급하며 성장해 왔으나 최근 몇년간 매출 성장이 정체되고 수익을 내지 못해 매각을 결정하게 됐다. 다음달까지 14억5200만원의 매각 대금이 현금으로 입금된다.
홍순갑 일진전기 사장은 “매연저감장치(DPF), 전력엔지니어링 사업 등 신수종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수익이 떨어지고 비전이 낮은 사업에 대해 구조조정을 단행했다”며 “하반기에는 천안의 알미늄공장 및 마포사옥 매각 등 보다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3년내 무차입경영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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