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호전·낙폭과대株 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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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 휘말려 폭락한 재영솔루텍·이오테크닉스 등의 상승세가 기대된다.

21일 동양종금증권은 최근 비이성적인 투자심리와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급락한 종목 가운데 △올해 이익 규모가 지난해 대비 10% 이상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고 △4월 지수 고점 대비 하락폭이 크게 나타난 종목 △하락 기간 중 오히려 외국인 지분율이 증가한 종목 등에 관심을 가져야한다며 재영솔루텍·이오테크닉스·네패스·LG홈쇼핑·한성엘컴텍 등을 코스닥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휴대폰 케이스업체 재영솔루텍은 팬텍·닝보버드 등 기존 납품처 외에 지난달부터 LG전자를 추가 고객으로 확보, 실적 증대가 예상되며 외국인 지분율도 올 초 1%에서 최근 9.33%까지 상승했다.

TFT-LCD 부품업체 네패스는 반도체 부분 매출 증가로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22.3%, 9.9%씩 늘어날 전망이다. 이 회사 역시 외국인 지분율이 연초 7.15%에서 11%대로 높아졌다.

이밖에 수주 잔고가 향후 실적 개선을 보장하고 있는 반도체 장비업체 이오테크닉스, 지난 4월 누적 매출이 지난해 연간 매출 수준에 육박한 휴대폰 부품업체 한성엘컴텍 등도 관심 대상으로 꼽혔다.

동양증권 이현주 연구원은 “기업 실적이 양호함에도 단기 하락폭이 큰 종목군은 반등장에서 두드러진 상승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며 “중기적 관점에서 이 같은 종목군을 매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정훈기자 exist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