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전문채널 YTN(대표 표완수)이 복수 종합유선방송사업자(MPP) 대열에 등극했다.
방송위원회는 YTN에 인수된 월드와이드넷의 구성주주와 대표자 및 편성책임자 변경등록을 의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YTN은 월드와이드넷의 2개 채널인 코미디TV와 무비플러스를 운용하게 됐다.
YTN은 지난달 초 월드와이드넷의 지분 51%를 인수한 바 있다. 현재 코미디TV는 전국 109개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와 위성방송에, 영화정보채널인 무비플러스는 전국 17개 SO와 위성방송에 송출중이다.
YTN은 보도채널과의 시너지 창출과 뉴스·정보 서비스 등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 MPP를 추진했으며, 사업 위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제작기반이 확보된 월드와이드넷의 지분을 인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YTN은 코미디TV와 무비플러스 2개 채널의 프로그램 편성 및 제반운영을 YTN과 별도로 기존 월드와이드넷에 맡기고, SO영업과 광고영업은 월드와이드넷의 인원을 파견받아 3개 채널을 통합 운영할 계획이다.
코미디TV는 자체제작을 강화해 모바일 콘텐츠 제공 등에 주력하고 운영이 저조한 무비플러스는 정상화에 힘쓰거나 분야 변경을 검토할 예정이다. 또 부동산 등 정보분야의 신규채널 운영도 검토할 계획이다. 향후 신규채널 런칭 등을 위한 자금은 기존 주주의 투자없이 신규 투자자에 의한 증자 방식을 추진한다.<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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