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포시에스 인터내셔널 직원들이 CA월드 2004 행사장에서 유니센터를 지원하는 웹 리포팅 툴에 대해 바이어들과 상담을 벌이고 있다.
23∼27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A월드 2004에 국내 기업으로 유일하게 참여한 웹 리포팅 툴 전문 기업 포시에스(대표 조종민 http://www.forcs.com)가 CA 본사 관계자 및 관람객들의 눈길을 모았다.
포시에스가 개발한 웹 기반의 리포팅 툴 ‘오즈’는 LG전자의 경우 해외 지사까지 적용한 전사 ‘표준 리포팅 툴’로 선정되는 등 국내에서만 700여개 기업이 이 제품을 사용할 정도로 국내 리포팅 툴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포시에스가 주목받은 이유는 CA SMS(시스템관리솔루션)인 유니센터를 지원하는 웹 리포팅 툴로는 ‘오즈 리포트 포 유니센터’가 전 세계에서 유일하기 때문이다. 특히 경쟁 관계에 있는 HP가 이미 2년전 ‘크리스탈’이라는 웹 리포팅 툴을 오픈뷰에 탑재해 공급하고 있는 데 비해 CA는 아직까지 웹 리포팅 기능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오즈에 대한 관심은 당연하다.
지난 2000년 8월 미국 시장 진출을 추진한 포시에스는 지난해 현지 지원 체제를 요구하는 미국 시장 특성을 고려해 지사를 설립하며 시장 개척에 본격 나섰다. 브리미언트라는 미국 CRM 업체와 오즈 번들 계약을 맺은데 이어 올 초부터 ACFS라는 대학생금융포털 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고 조만간 미 정부기관에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실적이 서서히 나오고 있다.
방용석 포시에스 미국지사장은 “부스를 찾은 CA 본사 영업 관계자들은 고객사의 웹 리포팅 툴 기능 요구가 부담스러웠는데 오즈가 문제를 일시에 해결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며 “회사간 협력 관계를 맺기 전이라도 공동 영업을 전개하자는 제안을 받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CA스마트인증 자격을 획득한 후 CA 본사와 비즈니스 협력 모델에 대한 논의를 전개하고 있는 만큼 해외 시장 진출에 또 다른 돌파구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포시에스는 95년 SMS 유니센터 판매 및 유지보수 서비스를 해 오다 2000년 리포팅 툴 오즈를 개발했다. 지난해 80억원의 매출을 올린 포시에스는 올해 미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 시장에서 20억원의 매출을 올려 12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라스베이거스(미국)=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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