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금융권을 겨냥해 개별적인 시장접근이 이뤄졌던 룰기반관리시스템(RBMS)과 금융 전문 솔루션의 결합이 활발해지고 있다.
RBMS는 기업이 비즈니스에서 발생하는 일정한 규칙에 근거해 프로세스를 정립, 정책 변경시 별도로 애플리케이션을 수정하지 않고 신속한 프로세스 적용이 가능하도록 돕는 솔루션이다.
이 같은 금융솔루션과의 결합은 최근 방카슈랑스·바젤Ⅱ 등의 적용, 금융상품 및 정책의 급속한 변화 등에 대한 신속하고 일관된 대응이 요구되면서 신규 금융권 수요는 물론 이미 구축된 시스템의 후속 수요를 흡수하면서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토종 금융 고객관계관리(CRM) 전문업체로 부산·외환 은행, 농협 등의 준거(레퍼런스) 사이트를 확보한 윌비솔루션(대표 염장필 http://www.willbesolution.com)은 현재 자사의 프레임워크인 ‘u-뱅스’에 신원정보시스템(대표 황재곤)의 RBMS인 이노룰스를 탑재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윌비솔루션은 이달 말 제품 개발을 마무리짓고 CRM은 물론 활동원가관리·자금원가관리·수익성분석 등 기존의 전략경영관리(SEM) 분야 솔루션 등과 결합해 기존 고객 및 신규 고객수요를 흡수해간다는 전략이다.
금융 IT 전문업체로 채권관리 시장을 공략중인 크레디트라인(대표 김진채 http://www.ecreditline.co.kr)도 최근 RBMS업체인 코리아엑스퍼트(대표 박규호)와 손잡고 RBMS 기반 채권관리솔루션인 ‘포커스’의 개발을 끝내고 본격적인 영업에 나서고 있다.
채권관리 업무의 효과적인 지원을 위해 개발된 포커스는 채권의 관리·추심을 위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채권배분, 상담·추심, 성과급 업무 등 채권관리 업무의 주요기능에 RBMS를 적용, 유연성을 높였다. 양사는 카드사 등 기존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영업 공조에 나서고 향후 은행 등 금융권 전반으로 공급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박규호 사장은 “RBMS는 일찍이 실무적인 측면에서 정책이나 상품·서비스 변경이 잦은 금융권의 관심을 받아왔다”면서 “향후 여신전략관리시스템, 보험상품시스템, 상시감사시스템 등 1·2 금융권 전반의 관련 솔루션과 결합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부터 RBMS 시장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한국CA(대표 지일상)도 최근 자사의 RBMS인 클래버패스에이온을 기존의 기업포털·리포팅툴 솔루션들과 패키지화하는 작업을 마치고 금융권 공급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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