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기회 2004` 3200만달러 수출상담 실적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원장 고현진)은 지난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IT OPPORTUNITY 2004’ 비즈니스상담회를 통해 총 3200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상담회에는 미국·일본·중국·동남아 지역으로부터 26개 현지 마켓채널들이 참여, 국내 80여 온라인·모바일게임·네트워크·보안업체와 상담을 벌였다. 행사에서 이뤄진 상담건수는 모두 200여건에 이른다.

 김영우 대외협력팀장은 “1차로 집계된 상담 실적에 의하면, 양해각서(MOU), 상호기밀정보계약(NDA) 등을 포함해 30건 이상의 계약이 이뤄질 것”며 “몇몇 상담은 바로 계약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 국내 IT업체들의 해외시장 진출에 기폭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번에 참가한 일본 내 대표적인 ISP 및 인터넷 관련 서비스업체인 소니커뮤니케이션은 국내 온라인게임·게임포털업체와 상담하고 VOD콘텐츠와 게임포털과 관련된 콘텐츠를 구매키로 했다. 미국 보안솔루션 전문기업인 사플링크는 지문인식, 홍채인식 기술을 응용·개발한 국내업체와 상담하고 이 모듈을 자사의 제품에 장착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

 일본 보안전문업체 스타크는 국내의 DRM 솔루션을 비롯한 3개 기업과 일본 내 대리점 판매계약을 체결키로 협의했으며 싱가포르의 대형 SI업체인 ST엘렉트로닉스는 자국내 보안 프로젝트에 한국기업과 공동으로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밖에 10개 이상의 국내게임 해외판권을 확보하고 있는 말레이시아의 테라ICT, 태국의 게임 퍼블리셔 게임스퀘어, 인도네시아의 온라인게임 퍼블리셔 레보디벨롭먼트 등은 국내 온라인게임 기업들과 제품도입을 위한 상담을 진행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