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넷·XML 기반…안정성·보안성 향상
개인 소유의 독립 도메인을 활용할 수 있는 블로그 서비스가 처음 등장했다.
웹에이젠시 및 인터넷솔루션 개발 업체인 와우비즈(대표 박종민 http://www.wowbiz.co.kr)는 20일 국내 처음으로 독립 도메인을 지원하는 블로그 서비스 ‘위즈블로그’(http://www.wizblog.com)를 선보였다.
기존의 블로그는 회원 가입한 사이트에서 ‘회원 아이디.회사 이름.com’ 등의 형태로 도메인이 지원됐지만 ‘위즈블로그’ 서비스는 한글 키워드를 포함해 개인이 소유한 어떤 도메인과도 연결이 가능하다. 즉 ‘http://ID.wizblog.com’ 뿐 아니라 회원이 갖고 있는 닷텀(.com), 닷넷(.net), 닷오르그(.org), 닷케이아르(.co.kr, pe.kr) 등 모든 도메인을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하는 최초의 블로그인 셈이다.
박종민 대표는 “블로그가 개인 중심의 서비스여서 자기 만의 주소를 가지고 싶어 설치형 블로그를 쓰는 사람이 많았다”며 “이러한 개인화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이번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위즈블로그’는 최신 개발환경인 닷넷과 확장표시언어(XML) 기반으로 개발돼 서비스의 안정성과 보완성이 향상됐고 이후 기능의 확장이나 실행속도 면에서도 매우 유리한 게 장점이다.
특히 블로그의 핵심기능 가운데 하나인 트랙백기능의 양방향성을 한층 강화했으며, 스킨에디터를 이용해 이용자가 원하는 형태로 디자인을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한 사람이 3개까지 아이디를 만들 수 있어 각각 다른 블로그 운영이 가능하며 포스트할 수 있는 개수나 포스트 용량의 제한도 없다.
‘위즈블로그’ 개발을 담당한 한성택 팀장은 “기존 블로그 솔루션과 커뮤니티를 철저히 분석, 기본 기능을 물론 최신 기술까지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 별도의 프리미엄 기능 개발팀을 두고 연내에 20여가지 새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와우비즈는 내달 1일 ‘위즈블로그’의 상용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현재 무료 서비스와 함께 유료 가입자에게 이용 기간 연장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