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고속철도시대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철로 위를 시속 300㎞로 주파하는 날렵한 몸체의 차량, 국제공항을 방불케하는 화려한 위용의 기차역을 바라보다보면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음을 체감하게 된다. 기차는 구식이라는, 기차역은 고색창연하다는 선입견은 냉큼 버려야 할 모양이다.
특히 기차표는 기차역에 가야만 예매할 수 있다는 선입견부터 버리자. 명색이 고속철도인데 승차권 예매를 걸어가서 할 수는 없는 일. 차표 예매도 고속철의 이미지에 걸맞게 첨단으로 해야하지 않을까.
온라인 철도예약서비스 ‘바로타(http://www.barota.com)’는 철도청이 철도승차권 예약편의를 위해 지난 2000년 4월부터 인터넷으로 제공하는 서비스. 회원수 330만명에 일평균 22만명, 월평균 650만명이 다녀갈 정도로 국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서비스 개시 후 누적접속자수는 1억9300만에 달하니 더 말해 무엇할까.
바로타의 인기 1위 서비스는 단연 실시간 열차표 조회 및 예약(매)서비스. 이용절차는 지극히 간단하다. 일단 바로타 웹사이트나 전화(02-1544-8545)를 통해서, 또는 철도역에서 가입신청 후 보관금 2만원을 납부하면 철도 회원이 된다. 다음엔 바로타에서 회원번호와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로그인해 목적지로 가는 기차의 승차권을 찾아 예약한다. 그리고 출발일에 철도역 창구나 자동발매기를 이용해 승차권을 발급받으면 끝. 나이든 어르신들도 긴장하지 않고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주5일제 확산의 영향으로 국내외 여행지정보, 여행관련 콘텐츠, 호텔·콘도·렌터카 예약서비스 등도 점차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철도가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수단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각종 철도여행 패키지상품이 개발되면서 이용자가 더욱 늘어나는 추세다.
철도청은 앞으로 철도역 주변 음식점 및 숙박업소 정보, 여행·레저 정보, 해외열차여행정보 등을 제공하고 지역특산품 쇼핑몰을 구축하는 등 콘텐츠를 대폭 보강해 바로타를 명실공히 국내 제1의 여행포털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철도청 고객지원과 김종문씨는 “앞으로는 예약시 좌석을 고를 수 있도록 좌석배치도를 제공하고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예약이 가능하도록 휴대폰으로 조회, 예약, 결제까지 가능한 모바일 바로타 서비스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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