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그룹 시스템통합(SI) 자회사 동부정보(http://www.dongbuinfo.co.kr)의 이봉 대표이사가 이달 말 퇴진한다.
동부정보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신임 이사 선임 안건 등을 오는 30일 정기 주주총회에 상정키로 함에 따라 이달 말 임기가 만료되는 이봉 사장은 퇴임을 위한 수순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표 교체는 지난 7년간 회사를 이끌어 온 이봉 사장이 직·간접적으로 퇴진 의사를 밝혀온 데다 그룹 IT부문 계열사인 동부DIS와 동부정보기술, 동부FIS 등 3사 합병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점을 고려한 분위기 쇄신을 위한 조치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그룹 안팎에서 하마평이 무성한 가운데 이봉 사장 후임으로는 현 동부정보 시스템매니지먼트(SM) 부문을 총괄하는 서상수 부사장을 비롯한 내부 승진쪽으로 가닥을 잡아가는 분위기다.
동부정보가 최근 중소형 SI업체 및 특정 사업부 등을 대상으로 인수합병(M&A)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도 올해 초부터 M&A 태스크포스팀을 이끌어온 서 부사장의 대표 기용설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한편 동부정보 대표이사 선임 결과는 오는 4월 중순경으로 예정된 동부그룹 계열사 임원 인사 때 최종 발표될 예정이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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