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표준과 정부의 정책이 일치하면 가장 바람직하지만 그것이 불가능할 경우라도 설득을 계속할 것입니다.”
대 리눅스 마케팅 전략인 ‘사실을 알자(Get the Facts)’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방한한 피터 무어 마이크로소프트 아태지역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한국정부가 리눅스에 우호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대화를 통해 협력 지점을 찾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우리 정부는 차세대 성장동력 가운데 하나인 디지털 홈 시범 사업의 소프트웨어 기반을 리눅스로 확정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입장에서는 한국의 디지털 홈 시장이 리눅스로 넘어가는 것을 막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피터 무어 CTO는 “한국 정부에 업계 표준을 받아들이면 얻을 수 있는 장점을 알리는데 주력할 계획”이라며 “디지털 홈 사업의 경우에도 시범 사업은 리눅스로 가지만 본 사업은 윈도로 갈 수도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무어 CTO는 이를 위해 방한기간 동안 정부 관계자와 만나 정부에서 오픈 소스를 고려하는 이유가 오픈소스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한 것이며 이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줄 예정이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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