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닉스 서버 사업의 핵심으로 메인프레임 윈백을 강조해 온 한국HP(대표 최준근)가 4일 자사 유닉스 서버를 기반으로 한 메인프레임 대체 전략을 공식 밝혔다.
한국HP의 이같은 행보는 국민은행처럼 유닉스 기반의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결정한 대형 메인프레임 고객사들의 움직임과 맞물려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그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한국HP는 연내 5개 이상의 메인프레임 윈백 사례를 만들어 내 국내 유닉스 서버 시장 점유율을 지난해 36%에서 올해 40%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밝혔다.
한국HP는 우선 주력 제품으로 멀티OS(유닉스·리눅스·윈도) 사용이 가능한 64비트 아이테니엄 서버인 ‘인테그리티 서버’ 제품군을 핵심으로 내세울 방침이다. 고객 요구에 따라 PA-리스크 및 알파, 탠덤 서버를 유연하게 적용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접근 전술로 △시스템을 완전 교체하는 리플레이스(replace) △메인프레임에서 사용되고 있는 애플리케이션 및 데이터를 마이그레이션하는 ‘오프로드(offload)’ △기존 메인프레임 애플리케이션을 그대로 두고 주변에 유닉스 기반의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서라운드 리호스트(surround rehost) 등 4가지 방법을 가동할 계획이다.
이는 기업이 처한 상황에 맞는 메인프레임 대체 전략을 적용해 다운사이징에 대한 기업 부담을 최소화하자는 의도다.
특히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고려하고 있는 기업에게는 엔터프라이즈 관점의 표준화된 아키텍처를 구축하는 AE 전략과 미션크리티컬 한 서비스에 대한 고가용성 보장 등을 핵심 전략으로 내세울 계획이다.
초기 구축 비용에 드는 비용 부담을 고려해 본사 차원의 금융 지원 프로그램도 가동할 계획이다. 한국 지사 차원에서 구축 비용의 분할 납부 등의 다양한 방법도 제시키로 했다.
한편 한국HP는 지금까지 전북은행 및 산업은행, 대한생명의 전 업무를 다운사이징 한 것을 비롯해 신한은행(여신·외환·카드·고객·대외계), 국민은행(인터넷뱅킹·정보계), 한미은행(인터넷·대외계·카드·계정계 진행중) 등 시중은행과 우체국·삼성증권·한국투자증권·SK증권·농협공제(보험) 등의 기관에 다운사이징을 수행했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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