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마이크로프로세서가 가격대비 성능을 앞세워 작년 3 분기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으면서 AMD 주기판을 공급하는 빅빔과 디앤디컴이 연일 함박웃음이다.
지난해 7월 ABIT ‘NF7-II`을 출시, 판매중인 빅빔(대표 금상연)은 최근까지 판매량이 1만장을 넘어섰다. 이 제품은 엔비디아 엔포스2 울트라 400칩셋을 탑재한 주기판으로 AMD 애슬론XP/애슬론/듀론 프로세서, FSB 400, 듀얼채널의 DDR 200/266/333/400을 지원하는 중고가 제품. 컴퓨터 가격비교 사이트인 다나와에서도 주기판 부문 26주 연속 판매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16일을 기해 AMD 마이크로프로세서 가격인하가 있고서는 주당 2500∼3000장까지 판매되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 회사 이상우 팀장은 “AMD를 지원하는 단일 모델로 6개월(2분기)간 주 단위로 물량이 소진된 것은 이례적”이라며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디앤디컴(대표 노영욱)도 상황은 마찬가지. 작년에 출시한 ‘K7VM4`의 경우 OEM으로 한 달에 6000개씩 공급된 것을 시작으로 ’746FX`와 ‘746FX-M`도 유통시장에서 6∼7000개씩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746FX-M`은 시스의 746FX 칩셋을 탑재한 주기판으로 AMD 애슬론XP/듀론 프로세서를 지원하고 FSB 333/266/200, DDR 400/333/266을 사용할 수 있다.
이렇게 두 회사가 상종가를 치는 것은 AMD 마이크로프로세서에 대한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기 때문. AMD 마이크로프로세서가 마니아층의 꾸준한 인기 품목이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작년 3분기 출시된 ‘애슬론 2500+`의 경우 오버클로킹을 지원하면서 가격대비 성능도 월등하게 향상되자 폭발적인 관심을 모은 것이다. 이에 따라 빅빔과 디앤디컴은 AMD 관련 주기판 라인업을 보강하며 계속해서 공세를 펼칠 방침이다. 빅빔이 지난달 저가 모델 ‘VA 10`을 출시한 것을 비롯, 디앤디컴도 그래픽카드가 내장된 ’드림 K7S41`, 고가 모델인 ‘K7S8XE+` 등 6종을 조만간 출시할 예정으로 3월 한 달간 OEM과 유통을 포함해서 1만장까지 무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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