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000억원이 넘는 대단위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추진중인 국민은행이 다음달부터 미국·유럽 등 선진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한 벤치마킹 모델 분석에 나선다.
이와 관련해 국민은행은 오는 3월 팀장급 5∼8명으로 구성된 파견단을 구성, ING그룹 등 세계적인 금융기업에 파견하고 차세대 시스템 도입과 관련된 신기술 및 적용 사례에 대한 정보를 수집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은행 전산 관계자는 “그동안 차세대시스템 도입을 위해 지속적인 벤치마킹 정보 수집에 나서 왔다”면서 “다음달부터 팀장급을 중심으로 약 1주일간 해외 유수 금융기관에 대한 추가 조사분석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차세대를 준비중인 다른 은행권과 금융IT 업계는 이번 조사가 상반기중 국민은행이 확정, 추진할 차세대 프로젝트의 규모 및 방향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향후 결과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특히 김영일 신임 부행장도 미국·유럽 등 선진 금융기관의 IT 도입 및 활용 사례를 국내 환경에 발전적으로 적용한다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어 어떤 형태로든 조사 결과가 향후 차세대 프로젝트에 반영될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한편, 국민은행은 이번 조사작업과는 별도로 전산정보그룹 직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선진 금융기업 및 교육기관을 통한 현장연수(OJT) 계획을 수립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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