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케이드 게임업체였던 이오리스(http://www.eolith.co.kr)가 사업방향을 모바일게임 분야로 바꾼다.
18일 이오리스는 지난달 모바일게임부문 매출액이 국내 8억2600만원, 해외 8800만원 등 9억1400만원으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고 밝혔다.
모바일게임 분야가 이오리스의 주력사업으로 떠오른 것은 지난해 11월 모바일게임 전문회사 엠드림을 인수합병하면서 부터이다. 그러나 이 합병은 외형상으로 이오리스가 엠드림을 인수하는 것이었지만 실제로는 엠드림의 최종호 사장이 이오리스의 최대주주로 올라서는 것이 골자. 최사장이 이오리스의 주력 사업을 아게이드 분야에서 모바일 분야로 재무장시킨 것이다.
최 사장은 내달초 이오리스 주주총회를 통해 전주영 사장을 대신해 이오리스 대표이사에 취임하고 모바일 게임업체로의 변신을 본격화 할 예정이다. 침체된 아케이드게임 보다는 모바일 게임이라는 성장축에 초점을 맞추고 지속적인 히트작 개발과 해외수출에 역점을 두겠다는 전략이다.
인수합병 이후 3대 이통동신사를 통해 ‘보글보글FE’ ‘킹오브파이터즈’ 등의 모바일게임을 잇따라 히트시키는가 하면, 중국의 항주연몽오락연건유한공사와 협력을 통해 ‘킹오브파이터스2001’ ‘폰포코(너구리)’ 등의 대륙진출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내달에는 야심작 ‘히어로즈(가칭)’ 론칭을 통해 게임 개발력을 대내외에 입증한다는 계획이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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