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엔티와 나인테크가 차세대 나트륨이온전지 개발과 상용화를 위해 손잡았다.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이어 나트륨이온전지로 협력 범위를 넓혀 차세대 배터리 생산 생태계 구축하는 게 목표다.
이차전지 전극 공정 및 생산설비 전문기업 피엔티와 토탈 에너지 솔루션 기업 나인테크는 지난 30일 경북 구미 피엔티 본사에서 나트륨이온전지 기술개발 및 파일럿 생산라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나트륨이온전지 핵심기술 개발, 파일롯 생산라인 구축, 양산성 검증과 상용화를 공동 추진한다. 향후 ESS, 산업용 저장장치, 전기이륜차 등 응용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체계도 마련할 계획이다.
피엔티는 전극공정 기술과 코팅, 압연, 슬리팅 등 생산설비 기술력을 기반으로 파일롯 생산라인 구축과 양산성 검증을 담당한다. 나인테크는 나트륨이온전지 핵심기술과 전극·셀 설계, 파일럿 라인 운영기술을 맡는다. 양사는 정부 연구개발 과제와 국내외 사업화도 공동 추진한다.
나트륨이온전지는 리튬 대비 원재료 가격 경쟁력이 우수하고 자원 확보가 용이해 차세대 ESS용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배터리 시장이 전기차 중심에서 ESS로 확대되면서 안전성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차세대 배터리 수요도 커지고 있다.
피엔티는 국내외 고객사를 대상으로 LFP 배터리와 ESS 생산설비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나트륨이온전지 생산기술까지 확보해 차세대 배터리 생산설비 분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나인테크는 2006년 디스플레이 장비기업으로 출발해 이차전지 장비사업으로 성장했다. 최근에는 ESS, 전고체 배터리, 열전소자, MXene 신소재, 희토류 리사이클링 등 미래 에너지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박근노 나인테크 대표는 “창립 20주년은 지난 20년의 성장을 돌아보는 시간이 아니라 앞으로의 20년을 준비하는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피엔티와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나트륨이온전지 상용화를 앞당기고 대한민국 차세대 배터리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준섭 피엔티 대표는 “글로벌 배터리 시장은 삼원계 중심에서 LFP와 ESS, 그리고 차세대 나트륨이온전지로 빠르게 다변화되고 있다”며 “피엔티는 전극공정 기술력을 기반으로 LFP와 ESS에 이어 나트륨이온전지 생산설비 분야까지 경쟁력을 확대해 글로벌 차세대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전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