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앰프 개발자 저스틴 프랭클 AOL 떠나

 MP3플레이어 ‘윈앰프’를 개발해 인터넷 세계의 스타로 떠올랐던 저스틴 프랭클이 오랫동안 갈등을 빚어오던 자신의 일터인 AOL을 결국 떠났다고 C넷이 보도했다.

 프랭클은 지난 1999년 자신의 회사 널소프트가 AOL에 인수된 후 AOL에서 일하며 AOL라디오 서비스에 쓰이는 미디어 스트리밍 기술 ‘울트라복스’ 및 최근 출시된 윈앰프5.0 등을 개발했다.

 그러나 그는 오늘날 카자 등 인기 파일교환(P2P) 네트워크의 기본이 된 ‘그누텔라’ 기술과 폐쇄적인 사적 P2P 네트워크 기술 ‘웨이스트’를 공개하는 등 대형 미디어 업체인 AOL과 불편한 관계를 맺어 왔다.

 그는 “퇴사를 너무 오래 미뤄왔으며 이제 때가 된 것 같다”며 “윈앰프5.0 발표로 마음의 짐을 덜고 떠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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