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센서란 광신호를 전기적 신호로 변환하는 디바이스를 말한다. 광은 여러 파장대역으로 구분을 하는데, 보통 파장이 400나노미터(nm) 이하의 자외선영역, 750nm 이상의 적외선 영역 그리고 400nm와 750nm 사이의 가시광선 영역으로 크게 구분 된다.
빛의 파장은 에너지의 크기를 나타내므로 그 에너지 대역에 반응하는 적절한 재료를 구현해야 하며 다행히 우리가 반도체 재료로 널리 사용하는 실리콘의 특성이 400나노에서 1100나노대의 광파장대에서 매우 잘 반응하는 것은 우연의 일치치고는 인류에게 큰 행운이다.
눈으로 보이는 세계를 실리콘재료, 전기적 신호로 변환해 디지털 데이터로 만들 수 있다는 말이다. 더욱이 반도체 기술의 눈부신 발전으로 이러한 기술들은 잘 접목돼 카메라 SoC(System On a Chip)의 개발은 더욱 활기를 띄게 될 것이다.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모바일 응용기기가 확대되기 이전에는 전하결합소자(CCD)가 카메라 시장의 주류를 이루었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이 CCD는 일본이 전세계시장의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으며, 이러한 핵심 칩의 고부가가치를 캠코더라든지 디지털 카메라와 같은 시스템 응용기기에서 향유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90년대 후반부터 CMOS 이미지센서가 시장에 출현함으로서 카메라 시장의 재편이 시작됐다. CMOS 표준공정으로 이미지 센서를 간편하게 제작하게 되었고, 또한 복잡한 논리회로나 메모리도 단일 칩세트 내에 모두 집적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이다.
이미지 센서(카메라)시장은 PC카메라, DSC, 감시용카메라, 메디컬카메라, 캠코더, 토이카메라, 모바일폰 카메라, 광 마우스 이미지센서 등 적용범위가 무궁무진하다. 현재 급격하게 팽창하는 시장은 카메라 모바일폰 시장과 DSC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향후 이미지 센서를 기반으로 해서 전혀 새로운 응용기기도 출현하리라고 예상된다. 로보틱스의 패턴인식 이미지 센서라든지, 자동차용 이미지 센서 시장도 고부가가치의 차세대 응용분야로서 충분히 생각해 봄직하다.
앞으로의 세대는 통신 유무선 환경의 초고속화로 대용량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 짐에 따라 한층 멀티미디어 시대가 앞당겨 지고, 영화에서나 나옴직하는 영상 통신시대가 우리의 현실로 다가 올 것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우리나라의 이 분야 기술 현주소는 가히 괄목할 만 하다. 한국은 모바일폰 설계기술은 이미 상당 수준에 이르렀으며 세계적인 시장점유율도 계속 상승추세에 있다.
이러한 좋은 입지에서 강국의 이미지에 걸맞게 한국 기업들은 휴대폰용 CMOS 이미지 센서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장을 주도하고 있고, 또한 카메라폰 컨트롤러 IC개발 분야에서도 많은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이러한 기술의 기저 위에는 한국의 세계적인 반도체 제조 기술 수준과, 대기업들에서 80년도 말부터 이미지 센서쪽으로 투자를 활성화해 이미지센서의 핵심인 소자기술 또한 많은 노하우를 축적한 결과다. ASIC기술 또한 정부의 산·학·연 장려 정책과 우수한 인재 육성 정책으로 가지적인 성과가 여러 분야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영상 처리 기술 등은 이미지 센서 분야 뿐만 아니라 디스플레이 디바이스 분야에서도 많은 기술 발전이 기대되고 있다. 또한 극소형 카메라의 실현을 위해서는 렌즈극한 기술이 이미지 센서기술과 함께 발전되어야 하며, 다양한 PCB형성 기술도 계속 개발되어야 할 분야이기도 하다.
이러한 극한 기술들은 많은 요소기술에 바탕을 두고 있으며, 한국인의 끈기있는 기술 개발 열정과 우수한 창의력으로 충분히 해 볼만한 분야다.휴대폰 강국의 좋은 환경 속에서 이제는 휴대폰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들을 하나하나 우리의 기술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
따지고 보면 소재 부품업체로서는 이렇게 좋은 기회는 쉽게 만나는 것이 힘들다. 열심히 제품을 개발하여 필드에서 신뢰성을 확보할 수가 있으며, 이러한 신뢰성 있는 제품으로 전세계를 대상으로 성공적인 사업화를 이루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 이서규 픽셀플러스 대표이사 lsk@pixel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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