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맨아워` 관리시스템 전사적 도입

 삼성SDS가 원가관리와 품질비용 개선을 위해 이른바 ‘맨아워(Man-Hour)’ 관리시스템을 도입, 이번주부터 전사적으로 적용에 들어갔다.

 삼성SDS가 도입한 맨아워 관리 시스템은 회사내의 자원을 사용하는 경우에도 외부자원을 사용하는 것과 같이 동일한 대가를 지불하는 문화를 형성해 정확한 원가관리를 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원가절감을 위해 시간 단위로 원가 투입현황을 파악, IT서비스에서 정확하고 과학적인 원가배분을 하겠다는 의도다.

 이를 위해 삼성SDS는 맨아워 관리시스템에서 기존의 업무 일지와 달리 임직원 개인이 다양한 영역별 업무에 투입한 시간을 기록하게 함으로써, 원가관리와 품질비용 개선을 위한 기초 자료를 수집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전 임직원은 활동단위 시간관리를 위해 하루 업무를 활동 내역별로 구분해 시스템에 입력하게 된다.

 앞서 삼성SDS는 지난해 9월부터 9개 부서 500여 명을 대상으로 맨아워 관리시스템을 시범 적용해 왔다.

 이번 맨아워 시스템이 정착되면 과거의 단순 원가 배분방식에서 탈피해 서로 연관된 부서 중 수혜부서가 직접 원가를 부담하게 되기 때문에, 합리적 원가배분이 이뤄지고 사업성을 명확하게 평가할 수 있을 것으로 삼성SDS는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맨아워 관리를 통해 세밀한 품질비용 측정이 가능하게 되고, 그 결과로 원가 경쟁력과 함께 품질 경쟁력도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SDS 관계자는 “정확한 원가 관리와 품질 경쟁력은 IT 아웃소싱 사업을 비롯한 모든 프로젝트에서의 핵심 성공요인이므로 ‘맨아워’ 관리를 전사적으로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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