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업체 NHN이 김범수, 이해진 공동대표 체제에서 김범수 단독 CEO 체제로 변하면서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
5일 NHN은 기존의 네이버 본부와 엔터테인먼트 본부로 양분됐던 조직을 폐지하고 네이버, 한게임, 엔토이, 게임제작, e비즈니스, 무선, NHN저팬 등 9개 부분 신설해 세분화된 조직체계를 골자로 하는 조직 개편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또 비대해진 조직의 효율적인 경영을 위해 전략임원인 CSO(Chief Strategy Officer)와 사업지원을 총괄하는 COO(Chief Operation Officer)도 새롭게 마련키로 했다. 지난 2000년 7월 검색포털 네이버와 게임포털 한게임의 합병으로 탄생한 NHN은 공동 대표체제를 유지하면서 이해진 전 사장은 네이버 부문을, 김범수 사장은 한게임을 비롯한 엔터테인먼트 부문을 총괄해왔으며 대대적인 조직 개편이 있기는 3년 6개월만에 처음이다.
벤처업계에서 조직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는 NHN이 이번 조직 개편으로 새로운 성장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김범수 CEO 사장 단독체제로 바뀌면서 이번에 신설된 게임제작, NHN저팬 본부에 사업 무게가 크게 실릴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기상 NHN이 3년간 개발해 온 온라인게임 ‘아크로드’가 올해 초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가는 데다 NHN저팬도 올해부터 본격적인 매출 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김범수 사장이 2004년을 닷컴업계의 해외진출 원년으로 삼자고 수차례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 해석된다.
한편 이번에 신설된 CSO는 이해진 전 사장이 맡아 무선, 엔토이 등 신규사업을 진두지휘할 계획이며 COO에는 기존의 엔터테인먼트 사업부문에서 본부장을 역임했던 김정호 이사가 맡을 예정이다.
<류현정기자 dreamsho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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