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 이달 중 계획안 확정…정통부도 적극 지원
최근 슈퍼컴퓨터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는 PC클러스터를 정부 차원에서 육성키 위한 밑그림이 구체화되고 있다.
관계당국 및 업계에 따르면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조영화, KISTI)은 PC클러스터 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 차원의 ‘클러스터 기반 국가산업 부흥계획(안)’(가칭)에 대한 계획을 이르면 이달 중 최종확정하고 이를 본격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같은 사업이 차세대인터넷서버 개발 국책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관계자들이 살무진으로 참여하고 있어 PC클러스터 프로젝트가 차세대인터넷서버 개발 프로젝트와 합쳐져 보다 구체적인 시장 창출 전략까지도 도출될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정보통신부도 최근 KISTI 슈퍼컴퓨터센터 가동식에 참여해 올 상반기 이전에 프로젝트가 정식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KISTI 및 업계 관계자들은 늦어도 이달 중 정통부 담당자들이 참여하는 산·학·연 워크숍을 개최해 지금까지 도출된 기획안을 수정, 보완해 최종안을 확정하고 ETRI가 추진하고 있는 초고속인터넷서버 프로젝트와 연계하는 방안도 5월경까지 검토해 확정짓는다는 계획이다.
현재 KISTI가 마련한 계획안에 따르면 PC클러스터 프로젝트는 기술 개발 및 테스트베드 구축 등에 매년 500억원 규모로 5년간 투자하는 것으로 돼있지만 사업 첫 해인 올해에는 타당성을 검토하는 수준으로 100억원 미만의 예산으로 시작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