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76만5000V급 송전망의 상업운전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준공한 76만500V 송전망은 당진화력발전소∼신서산변전소, 신서산변전소∼신안성변전소간 총 331km의 송전선로와 2개의 변전소(용량 6000MVA)로 지난 93년 사업 착수 이래 상업운전까지 한전을 비롯한 효성, 현대중공업 등 60여개 국내업체가 참여해 11년 만에 완료했다.
76만5000V 송전망은 종전에 4∼5개가 필요한 34만5000V 송전선로를 1개로 대체할 수 있으나 기술적 어려움으로 미국, 캐나다 등 선진국에서만 운영돼 왔다.
한전측은 “이번에 준공한 76만5000V 송전망은 연구개발 및 설계, 시공 등 모든 분야를 순수 국내 기술진에 의한 국산화를 통해 이뤄졌다”며 “약 38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산자부는 이날 한전 대강당에서 이희범 장관 등 600여명의 산·학·연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준공 기념행사를 열고 정태호 한전 송변전본부장에게 은탑산업훈장을 주는 등 건설유공자 54명에게 훈·포장 및 표창을 수여했다.<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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