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두인칩(대표 김태완)은 MP3플레이어 업체인 넥스트웨이(대표 범재룡)에 20억원을 투자, 디지털솔루션 사업에 진출한다고 22일 밝혔다.
서두인칩은 22일 이사회를 열어 넥스트웨이의 신주 200만주를 인수키로 결의, 넥스트웨이의 최대주주로 부상했다. 이에 따라 서두인칩은 주문형반도체(ASIC)과 셋톱박스, MP3플레이어로 이어지는 디지털솔루션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투자로 서두인칩은 넥스트웨이의 MP3플레이어 마케팅과 수출 등을 담당하며 넥스트웨이는 MP3플레이어 연구개발에 치중하게 된다. 서두인칩은 또 MP3디코더 칩 등 MPEG관련 주문형 반도체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셋톱박스 기술에 넥스트웨이의 호스트 MP3플레이어 기술을 접목해 신개념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태완 사장은 “서두인칩이 주문형 반도체만으로는 향후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셋톱박스와 MP3플레이어 등 디지털미디어 솔루션으로 영역을 확대하는 차원”이라며 “기술에 비해 마케팅력이 부족한 넥스트웨이의 영업과 마케팅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넥스트웨이는 2000년에 설립해 뉴미디어 시스템 및 MP3 플레이어를 제조, 공급하는 중견 MP3 플레이어 전문업체로 범재룡 사장은 전문 경영인으로 남게 된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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