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넷의 카 오디오가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됐다.
7일 미국 자동차 품질조사 전문기관인 J.D파워가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jdpa.com)에 공개한 ‘2003 오디오 품질조사(Audio Quality Report)’에 따르면 현대오토넷(대표 강석진)의 오디오 제품이 라디오·CD제품군에서 가장 낮은 불량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J.D파워가 매년 발표하는 오디오 품질조사에서 국산 제품이 1위를 차지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오토넷의 라디오·CD플레이어(모델명 H-265)는 이번 조사에서 자동차 100대당 불량건이 3.0건을 기록, 전체 평균 불량건수 5.5건보다 무려 2.5건이나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현재 미국내 차량용 카 오디오시장은 라디오·카세트·CD플레이어와 라디오·CD플레이어가 각각 시장점유율 32%와 30%로 양분하고 있다.
현대오토넷 박대웅 연구소장은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인 미국에서 가장 좋은 품질평가를 받은 것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입증한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 빅3 자동차업체를 비롯해 세계 유수 자동차 메이커에 주문자상표부착(OEM)방식으로 공급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고 말했다.
현대오토넷은 이에 앞서 카 오디오 제품과 관련, 지난해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 인정을 받았으며 올해 초 미국과 유럽 통합 품질인증 ISO/TS16949(2002년판)를 획득하기도 했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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