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청정기 업체들이 ‘독감 바이러스’ 제거 기능을 강조하며 소비자들의 시선 잡기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23일 자사의 ‘12단계 나노 e헤파시스템’ 공기청정기가 지난달 일본 기타자토대학 환경연구센터의 실험 결과 독감 바이러스인 ‘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의 99.7%를 제거하는 것으로 인증받아 독감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는 유아나 노인에게는 치명적인 질병이 유발할 수 있는 위험한 독감 바이러스로 알려져 있다.
일본 샤프사도 자사의 ‘플러스 마이너스 이온 공기청정기’에대해 서울대 미생물 연구소와 공동으로 실시한 실험 결과, ‘살균이온’ 시스템을 채용한 공기청정기가 플러스(+), 마이너스(-) 이온을 방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내 대표적 공기청정기 제조업체인 청풍도 한국생활용품시험연구원 결과를 인용, ‘청풍무구’의 광전자 촉매시스템이 공기중에 떠돌아 다니는 각종 곰팡이나 세균은 물론 독감 바이러스까지 살균해준다고 밝혔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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