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원장 이정순)은 21일 오전 10시 원내 대강당에서 핵자기공명분광(NMR)분야의 획기적인 기술 및 이론개발로 지난 91년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리하르트 R 에른스트 교수 초청 강연회를 개최한다.
스위스연방기술대학을 나온 에른스트 교수는 기존 방식보다 실험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는 NMR 기법을 개발, 현재 사용되고 있는 다차원 다핵종 NMR 기법의 초석을 마련한 인물이다.
NMR는 유전자 기능 규명과 단백질과 핵산 등 생체분자 입체구조 결정 연구 등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최근엔 초고자장 NMR의 개발로 더 큰 분자들과 복잡한 시스템에 대한 연구들이 활발하다.
한편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거대 생체고분자의 입체구조 규명 및 신약 후보물질 발굴 등 기초과학과 응용과학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국가적 공동연구장비를 개발하기 위해 차세대 핵자기 공명 설치운영사업을 수행 중이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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