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동행성 지수로 활용되는 주요 산업의 전력소비량이 9월에 이어 지난달에도 증가세가 유지된 것으로 추정됐다.
5일 산업자원부와 한국전력거래소가 공동으로 조사한 9월 전력수요 동향에 따르면 반도체업종의 9월 전력수요는 D램 주력제품인 256M DDR램의 가격 회복과 수출 증가 등으로 16.7% 증가했다. 자동차업종 역시 작년 같은달에 비해 12.0% 늘어나는 등 2개월만에 증가세로 반전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전력통계는 경기와 동행성이 높아 경기를 판단하는 유용한 지표가 되고 있다”며 “이는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산업생산에서도 작년 같은달에 비해 6.6%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전력통계와 산업생산과의 상관관계를 뒷받침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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