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처기업이 세계적인 화학기업 바스프의 투자를 받아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용 핵심 재료를 개발한다.
아이컴포넌트(대표 김양국 http://www.i-components.co.kr)는 세계적 화학 기업 바스프벤처캐피털(BVC BASF Venture Capata)에서 총 250만유로(약 35억원)의 투자를 받는 계약을 채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로 인해 이 회사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의 핵심 재료인 투명 플라스틱 필름 개발에 탄력을 받게 됐으며 내년 1분기까지 개발을 완료, 개발과 동시에 초기 양산 설비도 갖출 계획이다.
BVC가 지난 2001년 설립이후 아시아 지역에서는 첫번째로 투자한 아이컴포넌트는 LCD용 폴리카보네이트 필름 등을 주력 생산하고 있으며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기판도 개발중이다.
회사가 개발 중인 폴리에테르설폰 기판은 알려진 소위 두루마리 디스플레이를 가능하게 하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의 필수 소재로, 상용화 될 경우 기존 유리기판 회사에서 생산 중인 산화인듐주석(ITO)을 상당부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필름 특성상 공정이 간편하고 생산비용을 절감 할 수 있어 스미토모, 샤프 등 일본의 세계적인 업체들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양국 사장은 “BASF의 투자결정에는 회사가 폴리카보네이트(PC) 시장에서도 미국 GE, 독일 바이엘, 일본 미쓰비시 등 선진 업체들과 대등하게 경쟁하고 있었기 때문”이라며 “BASF 투자를 계기로 독일 기술진과 차세대 차폐 기술 등을 공동 개발할 뿐 아니라 BASF의 세계적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재권기자 gjac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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