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우리나라의 반도체 수출은 전월대비 39.2%가 증가한 19억1000만달러를 기록, 7월 이후 3개월 연속 두자리수의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반도체 수출통계에 따르면 9월 반도체 수출금액은 19억1000만달러로, 8월의 17억4000만달러에 비해 40% 가까이 급증했다.
이는 6월 대비 7월 수출이 15.1% 늘어난 것을 시작으로 8월 18.9% 성장에 이어 3개월 연속 두자리수 증가세를 유지한 것이다.
특히 -1.4%의 성장세로 올들어 처음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4월 이후 반도체 무역수지 흑자로 반전된 5월부터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데다 수출성장폭이 매월 확대되는 추세여서 향후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반도체 무역수지도 크게 개선되고 있다. 지난 3분기 우리나라의 반도체 수출규모는 52억6000만달러, 수입은 53억100만달러로 4100만달러의 반도체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들어 1분기 적자규모 10억7600만달러, 2분기 6억2000만달러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고 지난해 같은 분기의 9억4300만달러 적자에 비해서도 분기 적자규모는 96%나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3분기 무역수지가 개선된 것은 국내 업체들의 주요 수출품인 D램 가격이 하반기들어 지속적으로 상승한 데다 해외 기업들의 PC교체 물량이 늘어나는 등 IT경기 회복세가 크게 작용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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