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LCD(대표 안동철)는 최근 세계 3대 휴대폰 제조사인 독일의 지멘스사로부터 내년도 초 주력 출시 모델로 예정된 컬러 휴대폰에 탑재되는 휴대폰용 컬러 LCD 모듈( XB 시리즈) 7200만달러(약 850억원)을 추가로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현대LCD는 지난 8월 휴대폰용 컬러 LCD 모듈 1차분 1억 달러 수주에 이어 2차분까지 수주, 중소형 LCD사업에 주요 메이커로 부상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향후 진행되는 프로젝트의 수주에 참여중이어서 내년 독일 지멘스사에 대한 예상매출액만 현재까지의 확정액 1.72억달러(약 2000억원)을 포함하여 3억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휴대폰용 컬러 STN LCD외에 올해 중반부터 TFT LCD모듈 까지 양산중이며 1,2년내에 유기 EL 제품도 양산해, 휴대폰용 디스플레이 전문업체로 발돋음하겠다는 계획이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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