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맥스, 연내17인치 디지털 LCD TV 출시

 휴맥스(대표 변대규 http://www.humaxdigital.co.kr)가 올해말 유럽형 17인치 디지털 LCD TV를 출시하면서 디지털가전 사업을 본격화한다.

 휴맥스는 이를 위해 최근 디지털 TV사업부를 신설한 데 이어 엔지니어 충원작업과 중소벤처 R&D회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위한 실사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변대규 휴맥스 사장은 2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재 셋톱박스를 생산중인 영국 벨파스트 공장에서 셋톱박스 일체형 17인치 LCD TV를 생산, 유럽전역으로 공급할 예정”이라며 “패널은 삼성전자, LG필립스LCD 등 국내기업에서 조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변 사장은 이어 “내년에는 다양한 기능구현이 가능한 40인치 이상의 PDP TV도 출시하면서 소니, 필립스 등 거대 기업들이 주도하는 평판디스플레이(FPD) TV 라인업도 확대할 계획”이라며 “미국 수출 및 국내시장 판매를 위한 디지털TV는 용인 공장에서 독자적으로 생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휴맥스는 3분기에 매출 807억원, 영업이익 128억원, 경상이익 14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지난 2분기에 비해 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각각 6%, 10%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에 비해 매출은 3%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각각 36%, 39% 감소했다.

 특히 중동시장 매출은 저가 중국산 제품의 가격공세와 급격히 늘어나는 해킹박스 유통의 영향으로 2분기 대비 40% 줄어든 175억원을 기록했다.

 변 사장은 “전체적 시장상황을 조망할 때 올해 매출은 당초 목표였던 3840억원보다 5% 이내 범위에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영업이익률은 15%대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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