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LCD, 사상 최대 매출 순익 기록

 LG필립스LCD(대표 구본준)가 LCD 가격 강세와 5세대 라인 가동 확대에 힘입어 지난 3분기 사상 최대 매출 실적과 순이익을 기록했다.

 14일 필립스의 3분기 실적 자료에 따르면 LG필립스LCD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12억7100만유로(한화 1조7158억원)와 2억9800만유로(4023억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은 68%, 영업이익은 227%늘어난 수치다. 순이익은 2억6700만 유로(3600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에는 월별 매출이 4000억원대에 그쳤으나 3분기에는 6000억원에 근접했으며 순이익의 경우 월 1000억원을 돌파했다.

 필립스측은 “생산 물량이 확대된 데다가 평균 판매가격이 전분기에 비해 15%가까이 인상돼 대폭적인 매출 및 수익 확대가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29억9900만유로(4조원), 3억8000만유로(5130억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해 매출은 6조원에 근접할 것으로 보이며 순이익도 최대 호황기인 지난 99년의 6170억원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LG필립스디스플레이는 지난 3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3.4% 줄어든 9억6800만유로와 359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