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싼타페 연료전지차가 미국 캘리포니아 소노마와 샌프란시스코시에서 열린 ‘미쉐린 환경친화차 경주대회’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를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싼타페 연료전지차는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다임러크라이슬러, 도요타, 혼다, 닛산 등 연료전지차 15대가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대회에서 배기가스, 이산화탄소, 연비 등 3개 부문에서 각각 금메달을, 소음 부문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미쉐린 환경친화차 경주대회는 연료전지, 전기, 하이브리드, 천연가스(CNG), 액화석유가스(LNG) 자동차 등 환경친화 차량의 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프랑스의 타이어 업체인 미쉐린 그룹과 ACSC(Automotive Club of Southern California)가 지난 98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싼타페 연료전지차는 지난 2001년 대회에서는 금메달 2개(배기가스, 소음)와 은메달 2개(연비, 곡선주행)를 획득한 바 있다.
현대차는 미국의 연료전지 전문회사인 UTCFC사와 지난 2000년 4월 연료전지차 개발 및 실용화에 착수, 2001년 3월 국내 최초로 싼타페 연료전지자동차를 개발했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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