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카롤린스카연구소 노벨상 선정위원회는 6일 자기공명영상촬영장치(MRI)를 개발하는데 기여한 공로로 미국의 폴 로터버 박사(74)와 영국의 피터 맨스필드 박사(70)를 올해 노벨의학상 수상자로 선정, 발표했다.
노벨상 선정위원회는 “두 학자가 자기 공명이라는 물리적 현상을 이용해 신체 장기와 같은 구조물들을 영상화하는데 필요한 아주 독창적인 발견을 했다”면서 “인체에 무해하고 정확한 방식으로 인체 장기의 영상을 얻는 이같은 발견은 의학 진단과 연구에 획기적인 일로 평가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로터버 박사는 자기장내 변화를 줌으로써 신체 장기 같은 구조물들의 2차원 영상을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맨스필드 박사는 자기장에 대한 반응으로 사람 몸에서 나오는 신호를 수학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내 영상촬영장치를 개발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로터버 박사는 지난 62년 펜실베이니아 피츠버그대학에서 화학 박사를 받은 후 69년부터 85년까지 뉴욕대 화학·방사선학과 교수로 재직한 뒤 일리노이대 의과대학으로 옮겨 현재 학부교수로 재직중이다. 맨스필드 박사는 지난 59년 영국 런던대학 학부를 마치고 62년 같은 대학에서 물리학 박사를 취득했다. 그후 미국 일리노이대학에서 연구교수를 지낸 후 64년부터 영국 노팅엄대학에 재직중이다.
한편 노벨의학상 수상자들은 1000만크로네(미화 130만달러)를 나눠 받게 된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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